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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준비

퇴사를 마음 먹다 Part #3

『회사를 때려치게 되는 Full Story, 블로그를 통한 본격 심경 고백!!!』

 

※ 본 글은 블로그 주인인 제가 퇴사를 하게된 배경과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퇴사를 하게 되었는지 걍 자유롭게 기술한 글 입니다.

 

퇴사하는 방법, 퇴사후 계획, 기타 퇴사관련 조언은 하나도 없는점 참고 바랍니다-_-;;ㅎㅎ

 

 

 

 

 

Part #3  삶의 목표는 현상유지가 아니다.

 

 

 

 

  대기업 신입사원이라는게 참 사람 기분을 묘하게 만든다.

 

남들보다 좋은 회사에 취업을 했다는 내 만족감은 둘째 치고,

 

부모님의 만족도가 장난이 아니다. 

 

부모님께서 이렇게 좋아 하시는데 나도 덩달아 효도한것만 같은 기분이 들고, 뭔가 알수없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이와는 정 반대다.

 

대기업의 봉급, 이미지, 복지 등 회사에 만족할 틈도 없이 사정없이 업무 지시가 내려온다.

 

분기별로 나에대한 평가도 이루어 진다.

 

개인의 자율에 의해서 일을 하는게 아닌, 집단의 이익을 위해, 조직을 위해 나를 희생시켜야만 한다.

 

 

 

학교다닐때의 책임감과는 또다른 책임감이 주어지기 시작한다.

 

학생때는 자기만족을 위해 나를 위해 모든 일을 진행해 왔다면,

 

회사에서는 집단을 위해 모든 일을 진행해야만 한다.

 

 

내 자신을 철저히 버리는 사람만이 살아남고 인정받는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질 않았다.

 

나는 나름대로 내 좋은 의견을 반영하고싶었으나, 크게 반영되지 않는다.

 

상부에서 만족 하느냐, 못하느냐. 그것으로 내 업무결과는 평가되어 진다.

 

 

 

 

그리고 회사생활하다보면 다른생각 할 여유도 없이 하루, 일주일, 한달이 훌쩍 간다.

 

점점 내가 원했던 회사생활이 이런거 였나...하고 되돌아 보게 된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자동차 회사에 입사를 하였건만...'

 

다시 예전 내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종종 생각나기 시작한다.

 

 

내가 진짜로 꿈꾸던 삶

 

 

 

'못다한 세계여행'

 

 

 

<여행당시 탔던 타이스카이항공. 2005~2006 약 2년간 잠시 운항했던 저가 항공사였으나 운영미숙으로 없어짐. 난 운이 좋아 탔던걸까???>  

 

 

 

 

 

다시 여행에 대한 갈망이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어떻게 들어온 회사인데...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낸 이 자리

 

 

 

하지만 사람 인생 한번 살다 죽는거 후회하며 살아봤자 무엇하리...

 

난 결국 큰 결심을 먹게 된다.

 

 

'3년만 버티고 그만 두자. 3년동안 돈 모아서 2013년에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세계여행을 다시 떠나야 겠다'

 

 

결국 난 그때 먹은 맘을 실천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2013년 4월 14일 현재, 난 퇴사를 하고 여행을 준비 하고 있다.ㅎㅎㅎㅎㅎㅎ)

 

 

 

 

물론 3년동안 중간중간 현실에 만족해버릴까...라는 유혹도 있었고

 

결혼도 하고 집구하면서 빚도 생기며 포기할까...라고도 생각을 아주 가~~~~~~~~~~~끔 하긴 하였으나,

 

내 여행에 대한 욕구를 이길수는 없었다.

 

 

 

 

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난 2013년 3.27일부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퇴사하는데 많은 지식인들의 강연, 저서들도 한몫 하였으나,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던 한 요인을 꼽자면

 

난 주저없이 GOD의 '길' 이라는 노래를 꼽고 싶다.

 

 

<GOD '길'>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 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무엇이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돈인지 명예인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네

 

자신있게 나의 길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하지 않고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이 없네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그 꿈을 이루면 나도 웃을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어디로 어디로 가는 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살아야만 하는가

 

나는 왜 이 길에 서있나 (왜 이 길을)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난 무엇을)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꿈인가)
그 꿈을 이루면 나도 웃을 수 있을까

 

 

그래! 내가 진짜로 하고싶고 가고싶은 길로 가자

 

퇴사하고 여행을 떠나자!

 

그리고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자!!

 

 

인생의 목표는 현상유지가 아니다.

 

내가 진짜 하고싶은 것을 위해 하나하나 노력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퇴사를 마음 먹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D

 

 

 

 

<퇴사를 마음 먹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