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이 시대의 전문가들에게 시대적 흐름을 따르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타 분야와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안철수 석좌교수는 대한의사협회가 13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개최한 ‘제33차 종합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마음가짐’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의사 출신 이공계 석학인 안 교수가 제시한 5가지 덕목은
▷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
▷ 커뮤니케이션 능력
▷ 긍정적인 사고
▷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
▷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는 자세
등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내용들이었다.
안 교수는 이전 시대와는 다른 21세기의 특징들을 설명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21세기에는 모든 분야에서 초고속화가 진행됐으며, 이데올로기·조직보다는 개인의 가치관이 더 소중해지고, 모든 분야에서 수직적 관계 대신 수평적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 분야에서도 탈권위주의가 나타나고 융합과 변화가 일반화됐다고 안 교수는 덧붙였다.
안 교수는 “21세기는 초고속화와 탈권위주의, 융합과 국제화의 시대로 전문가는 전문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실력을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이제 전문가 혼자 잘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자기 분야만 고집하고 시대적 흐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21세기 전문가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됐다. 여기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란 실수나 잘못의 책임의 반은 자기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감정을 소모하는 대신 교훈을 이끌어낼 능력이다.
안 교수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미래지향적인 긍정적 사고를 통해 한계를 넘어야 한다”며 “21세기는 전문지식과 함께 타 영역에 대한 포용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플과 도요타의 예를 들며 융합·포용력·커뮤니케이션을 갖춘 21세기 한국의 인재상을 제시하며 안 교수는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13일부터 3일간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민을 내 가족처럼 환자를 내 생명처럼’을 주제로 전문의는 물론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약 6000여명이 사전등록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기자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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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수업한번 듣고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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