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자신의 페라리 차량에 직접 기름을 넣을줄 아는 남부럽지 않은 베컴. 아래 글의 내용과 무관>
오늘도 느닷없이 강남에서 술을먹고 집에 오는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글을 끄적여 본다.
"다들 부럽다... 저 큰키가 부럽고, 잘생긴 얼굴이 부럽고, 돈많아 보이는게 부럽고, 외제차를 몰고다니는 저 중생도 부럽고, 이쁜 여자친구를 가진 저 놈팽이도 부럽고, 영어로 솰라솰라 통화하는 저 미국인척하는 아해도 부럽고 암튼 모든게 다 부럽다"
근데 왜 우리는 항상 부럽다는 생각만 하고 살아가는 걸까?
내가 부족해서? 아니면 그들이 정말 우월한 존재라서?
꼭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은데 우리는 항상 우월한 종자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깐 그게 정상이고 또 부러워 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때부터 곰곰히 기억을 떠올려보자.
유치원,초등학교 즉 우리의 사고가 1차원에 머물러있던 아주 지극히 말할줄 아는 포유류 시절
우리의 부러움의 대상은 단지 물질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였다.
옆집놈이 재믹스를 가지고있는거, 짝꿍이 3단변신 필통을 가지고있는거, 친구네 집에 잔뜩 쌓여있는 레고장난감, 골라이온 장난감등, 여자아이였다면 친구의 이쁜 악세사리나 미미인형등..
매우 단순하고 물질적인 유무에 대해서만 부러워했다. 근데 이것은 불가항력이라 우리가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이루어 지지않는 그저 그림의 떡일뿐인 대상이였다.
이것들을 갖기위해서 우리가 할수있는 노력이라고는 그저 크리스마스때 엄마아빠가 날 가엾이 여겨 선물로 주시는 것 외에 또는, 24시간 단식투쟁을 통해 쟁취할수 있는 방법외엔 가능한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2차성징이 나타나고 사고가 한단게 업그레이드하는 시기가 지나면서 부러워 하는 대상이 바뀌게 된다.
공부 잘하는 저놈, 나보다 시험잘보는 저놈, 등짝에 서울대, 연대,고대라고써있는 야구잠바 입은 대딩님들... 이렇게 물질적인 대상으로부터 능력에 대한 부러움이 시작되게 된다.
근데 웃긴건 부러워 한다는게 모두다 부러워 하는게 아니고 가능성이 있는 자들만이 이 능력에 대한 부러움을 갖는 다는것이다.
가능성조차 없는 그저 자신이 매우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놈들은 그저 이런것에대해 경외(敬畏)할뿐 부러워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러워 하면서 조금씩 그 부러움에 대해 한발한발 나아가게 된다.
그렇게 부러워 하는 대상이 생기고, 그것에 대해 목표가 생기고, 그것에 대해 노력을 하다보면 꼭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 부러움에 대한 욕구를 해소를 하게된다.
그렇게 점점 내가 원하는 대학도 가고 내가 원하는 직장을 가게 되고,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게되지만 여전히 나보다 뛰어난 존재를 보면 항상 부럽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게 사람이다.
욕심에서 비롯된 부러움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러한 부러움이 자신을 열등하게 만든다기 보다는 자신을 자극하는 자극제로 생각하여 열심히 그 부러움을 좇아가자~
그러면 언젠가 나도 남들에게 부러운 존재가 될것이라 믿고 열심히 노력해 보자.
지금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도 분명 누군가에게 부러운 존재였을 것이라고 자부해보자.
장동건이나 빌게이츠도 당신을 보면서 분명 부러워 하는 점이 있을것이다!!
이제 우리는 그 부러워 하는것에 대해 떼쓰고 울어제낀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라 노력을 하면 얻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생각하는 인간이 되었고 행동하는 인간이 되었다.
언제까지 경외만 하고 살것인가!
그 부러움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조금은 무리해도 나쁠건 없다고 본다. 조금더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기위해~
PS. 하지만 얼굴,키는 하느님,부처님,알라신등등 이세상에 용하다는 신들도 해결못함
(최근엔 의느님이 얼굴은 조금 수정해줌, 아직까지 키는 불치병으로 판명)
2010.07.04
World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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