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 당시 나는 동아리 활동과 학교생활에 빠져서 2년후에 군대에서 뺑이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2003년 8월 - 2년전 상상도 못하던 군대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던 나는 2년뒤 내가 일을 하고있을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다.
2005년 8월 - 전역하고 놀기 뭐해서 알바나 하려고 들어간 회사에서 내가 직책을 맏고 열심히 일할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으랴
2007년 8월 - 또다시 2년뒤 당연히 취업할줄 알았던 나는 4학년이 되서야 진학문제로 고민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2009년 8월 - 말도안되게도 내가 대학원 논문을 쓰고, 졸업을 준비하고 취업을 준비하며 2년뒤 꿈같은 회사생활을 할것만 같았던 나는
2011년 8월 - 그누구보다도 재미없고 지루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사람 앞날은 모르는 것이다.
당장 내일도 못내다 보는 마당에 2년을 어찌 내다볼수 있으랴.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2년 주기로 나는 매번 새로운 것을 하고있었고, 지금도 그 말도안되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나는 2년 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적어도 이 무시무시한 구렁텅이에선 빠져나가 있을것 같다.
2011.08.22
(2013년 4월 7일 현재 감상)
글을 쓴 당시 2011년 8월 대비하여 2년후는 확실하게 다른 삶을 살고 있을것만 같다 :D
아마 중국 어딘가에서 한가로이 여가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ㅎㅎ
'자손킴's 기타등등 > 수 필 (手 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회색이다. (0) | 2013.04.07 |
---|---|
나때는 그러했다 (0) | 2013.04.07 |
누구에게나 꿈은 있다. 다만 용기가 없을뿐... (0) | 2013.04.07 |
진짜 행복은 무엇인가? (0) | 2013.04.07 |
김대리의 나른한 일상 (0) | 2013.04.07 |